지난 5월 초 온현성 G.G.가 GIA Korea의 마케팅 담당 이사로 취임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교육 및 홍보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조정과 더불어 GIA Korea의 성장에 힘을 싣고자 합니다. 온현성 이사는 과거 GIA Korea의 주임 강사로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외에도 DTC 한국 담당 부국장, 듀드 다이아몬드 마케팅 담당 공동대표, 및 중국 지사장을 역임하는 등 16년의 업계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5월 28일 대구 산업정보 대학에서 보석 감정학과 학생들과 업계인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컷트 등급 시스템’이라는 주제하에 GIA Korea 강사인 손창범 과장이 강의를 하였습니다.

이미 업계에 잘 알려진 GIA의 새로운 다이아몬드 컷트 등급 시스템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자 하는 GIA Korea의 노력의 일환으로 부산, 익산에 이어 대구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날 특강에는 학생 뿐 아니라 업계종사자 60여 명이 참석하여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동 지역뿐 아니라 타 지역도 업계의 요청이 있을 시 계속하여 이러한 교육을 연계하여 나갈 예정입니다.

2008년 6월 17일 신사동 불가리 코리아 본사에서 직원들을 위한 특별 교육이 있었습니다. 전국의 불가리 매장에서 참석한 26명의 직원들은 그 동안 궁금했던 다이아몬드와 유색석 및 주얼리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이 날의 교육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 9시30분부터 6시30분 늦은 시간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적극 교육에 임하였으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익한 시간 이었습니다.

2008 GIA Jewelry Designer 협회 정기 전시회가 두 차례 다른 테마를 가지고 열렸습니다. 6월 1일(일)부터 6월 5일(목) 까지 ‘오페라의 밤( A Night of Opera)’이라는 테마로 현대백화점 무역 센터점 10층 에메랄드 홀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12번째 정규 전시회로서 역대 최대 40여 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석하여 자신들의 예술적이고 상업적인 작품들을 전시하였습니다. 오페라와 관련된 모든 소재를 이용하여 제작한 주얼리들과 전시 내내 상영되었던 오페라 작품들이 함께 신비함을 더한 전시회였습니다. 전시와 함께 판매도 동시에 이루어 졌으며 규모가 큰 만큼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습니다.

이어서 6월 21일(토)부터 6월 25일(수)까지 현대 백화점 본점 갤러리 ‘H’에서 ‘6월 진주를 갖다’라는 주제 하에 5일 동안 또 다른 테마로 전시가 진행되었습니다. 6월의 탄생석인 진주로 디자인 된 아름다운 주얼리들이 디자이너들의 개성과 어우러져 선보였습니다. 전시회의 성공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GIA에서 Jewelry Design 과정을 졸업한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떨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6월 30일 GIA 한국 총 동문회 광주 지부에서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광주 히딩크콘티넨탈 호텔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30까지 GIA Korea 문성혜 원장님과 서울 시립대 송오성 교수님의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제는 GIA Diamond 감정서 소개, 가격체계 및 실제 주얼리 판매에 필요한 실무적인 내용들 특히 혼수 예물 판매 가이드 등을 다루었습니다. 이날 서울에서 동문회 임원진 7명이 함께 참석하여 광주 지부와의 친분을 돈독히 하였으며, 세미나에는 소매상을 비롯한 그 지역 업계 여러분들이 거의 50명 가까이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하여 각 지방의 업계 및 동문 여러분들의 요청에 따라 어디든지 GIA Korea는 이런 세미나를 개최함으로 인해 지식과 정보 전달과 함께 전국적인 업계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2008년 가을 홍콩 보석쇼가 9월 15(월)일부터 21(토)까지 HONGKONG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6일간 개최(홈페이지 : www.jewellerynetasia.com)됩니다. 국내 일반 여행사에서는 보통 2박4일로 진행되나 GIA Korea에서는 방대한 규모의 쇼를 충분한 여유를 두고 참관할 수 있도록 올해에는 지난해에 이어 3박 5일의 일정(9/17~9/21)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재학생 및 졸업생, 관련 동반자 신청도 가능하며 홍콩 보석쇼는 규모의 확대로 인해 항공편이나 현지 호텔 예약이 극히 제한되어 있으므로 8월 31일까지 미리 예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항공료의 인상으로 인하여 변동 사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GIA Korea나 명보여행사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 GIA Korea (전화 02-540-7637)

◆ 참관 일자 : 9월 17일(수) ~ 9월 21일(일), 3박 5일
◆ 포함 사항 : 항공, 호텔, 행사장까지 차량운행, 일정표상의 식사, 인천공항세, 여행자 보험, 출국세, 현지 가이드, 기사 비용
　　　　　　　팁 포함
◆ 사용 호텔 : BP INTERNATIONAL HOUSE (스타페리 선착장까지 도보 10분 소요)
◆ 여행 경비 : 1,040,000원
◆ 신 청 : ㈜명보여행사 02)737-2500 담당자 : 김정종 이사, 최정식 부장
◆ 예약 마감 : 8월 31일 (일)
◆ 예약금 : 300,000원
◆ 입금계좌 : 국민은행 023501-04-077396(예금주 : 명보여행사)
◆ 일정

♣ 홍콩 보석쇼를 다녀와서...

RP G.G. 55기 김승규

보석쇼! 세계 최고 3대 보석 무역 박람회의 하나이고, 또한 아시아에서 초대 규모를 자랑하는 홍콩 보석쇼를 GIA Korea 재학생 및 동문들과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거대한 쇼의 International sponsor가 두 군데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GIA라는 사실을 전시 안내 책자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GIA Korea Special Guest의 이름표를 달고 전시장을 들어가는데 방문자나 바이어의 자격으로 입장하는 것과는 또다른 감회가 느껴졌습니다.

이번 홍콩 보석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약 40여 개국의 업체들이 참가하였고, 여러층에 총 10개의 section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어림짐작으로도 부스가 3000개는 넘는 듯 했습니다. 홍콩 컨벤션 센터의 거대한 규모와 방대함은 어디서부터 관람을 시작해야 할 지 잠시 저를 어리둥절케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배님들과 함께 다이아몬드 및 유색석, 그리고 이와 관련된 기계들, 또 이런 것들을 매입할 때의 노하우 등 실전의 경험들을 곁에서 보고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 보석쇼가 세계에서 가장 큰 진주 박람회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 박람회라는 문구를 읽고, 하루는 진주와 다이아몬드 제품들을 중심으로 관람하였습니다. 또한 기계쪽에도 관심이 있어 주얼리 제품을 만들고 다루는 기계들을 더 둘러보았습니다. 세계의 최고급 주얼리들을 전시해 놓은 그랜드 홀에서는 책에서만 보고 말로만 듣던 아름다운 보석들을 마음껏 보고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캐시미어 사파이어의 아름다운 파란색을 눈으로 확인하고, 비둘기의 핏빛이라고 불리는 루비의 렬한 색도 감상할 수 있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홍콩 보석쇼와 같은 방대한 규모의 보석쇼가 열리기를 기대하는 희망을 안고, 홍콩을 뒤로 한 채 인천으로 향하는 밤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전형적인 비영구적인 처리인 코팅이 기껏해야 비실용적이고 최악인 경우 사기가 될 지라도, 색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석에 코팅을 하는 것은 수 천년 전부터 알려져 왔다. 작년, GIA 연구소에서는 코팅의 새로운 세대의 출현에 대해 보고하였다. (e.g. A.H.Shen et al., “Serebity사의 코팅된 칼라 다이아몬드: 감지와 내구성,” Spring 2007 G&G, pp.16-34). 다이아몬드에 유사한 처리를 사용하는 다른 회사를 알고 있기는 하지만, 그 보고서는 Serebity Technologies의 칼라 코팅된 다이아몬드를 묘사하였다.

2006년 새로운 코팅 작용을 조사하는 동안, 내구성이 강화된 코팅 처리 하였다고 알려진 몇 개의 탠저나이트 또한 검사하였다. 그 당시 검사하였던 샘플들에 근거하였을 때 내구성 문제와 코팅의 쓸모없음은 과거에 보고된 대부분의 코팅 기술과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올 4월, LA의 유색석 딜러가 뉴욕에서 탠저나이트 파슬을 구입해서, 그 중 하나를 재연마했는데, 색이 눈에 띄게 옅어졌다. 그래서 곧바로 GIA에 3ct 이상 되는 에머럴드 컷 스톤 2개(사진1)와 4개(4-5mm) 작은 라운드 샘플을 보내서 검사를 의뢰했다. 에머럴드 컷을 10배 확대하여 검사하였으나 어떤 뚜렷한 코팅 특징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코팅은 보통 반사광이나 투과광에서 퍼빌리언 쪽으로 스톤의 테이블을 통해 보면 보인다. 그 특징은 전형적으로 정확한 증거는 아니지만-투과광으로 이리데센스 또는 코팅이 않딘 부분이나 닳아 없어진 부분을 찾는 것이다. 사실, 폴리쉬 라인은 대부분의 패싯에서 확실히 볼 수 있다.

고배율 확대로 근접하여 검사했을 때 수많은 증거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반사광으로, 코팅에 미세한 구멍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 구멍은 상대적으로 날카로운 모서리에서 관찰되었으며, 코팅은 이러한 물질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것 보다 더 두꺼웠다(사진2). 섬유광으로 관찰하니, 먼지처럼 보이지만 닦여지지 않는 표면의 화이티쉬한 흔적들이 드러났다. 또한 패싯 접합선들을 가로지르는 여러 개의 오렌쥐 이리데센스 라인들을 보였는데 이는 표면에 액체가 마르면서 생긴 흔적과 같은 라인들과 유사하였다. 더불어, 코팅이 손상된 미세한 부분과 연관되어 미세하지만 선명한 핑크에서 오렌지 섬광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검사에 따르면, Omi Gems에서 18개 이상의 4-5mm사이즈의 라운드인 샘플을 우리에게 보내왔는데, 이것들은 이 사이즈의 탠저나이트에서는 매우 부자연스러운 색의 깊이를 가지고 있었다. 반사광으로 확대하여 검사하였을 때, 모든 스톤들은 코팅과 관련된 일부 특징들을 보여주었다: 스톤 페이퍼에 함께 보관하는 보석들에 흔히 존재하는 전형적인 “페이퍼 원”된 패싯 접합선과 큘릿부분과 더불어 표면의 옅은 이리데센스(그림3). 스톤의 다른 부분에 비해 더 옅어 보이기 때문에 물에 침적시켜 보면 닳은 패싯 접합선이 쉽게 드러난다. 더 작은 스톤들에서 관찰된 모든 특징들은 미국 보석 거래 협회 보석학 검사 센터(the American Gem Trade Association Gemological Testing Center)와 미국 보석 감정소들(American Gemological Laboratories)이 함께 5월 23일 새로운 처리에 대해 발표하 보고서들에서 일관되게 볼 수 있다.

이들 샘플들을 에너지-확산 X-선 형광 검사 결과 코팅의 주요 성분은 코발트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모든 20개 샘플들을 검사한 결과, 크라운이 아니라 퍼빌리언 패싯에만 코발트로 상당한 양으로 코팅한 것으로 밝혀졌다.

요약하면, 코팅된 탠저나이트가 뉴욕 시장에 공개되지 않고 팔리고 있다. 작은 스톤은 그 사이즈에 탠저나이트에 매우 일반적이지 않은 그런 진한 색을 보이기 때문에 정확히 예상할 수 있다. 모든 특징은 코팅을 쉽게 감지하게 만드는, 아마 파슬에 여러 개 스톤이 긁혀서 생기는 패싯 접합면이나 큘릿에 어브레이젼이 나타난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보관된 큰 스톤은 이러한 특징을 보이지 않고, 몇몇은 반사광에서 이리데센스를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스톤을 감지하는 것은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된다.

코팅된 탠저나이트의 감정에 더 세부사항은 Gems & Gemology 2008 fall호에 기사가 제공되고 있다.